2008년 02월 15일
컴퓨터 청소를 했습니다.
(원인) 아침부터 컴퓨터 소음이 심해져서 결국 오후 6시에 쿨러 청소를 하기로 마음먹음.
(삽질의 시작) 2개월 전쯤 먼지를 닦아냈기에 전체적으로 먼지가 많진 않았지만 메인보드 쿨러 소리 같아 메인보드를 분해.
(삽질 그 1) 여기저기 뒤엉킨 케이블이 어디에 이어져있는지 몰라 허둥대며 쓸데없는 것까지 뺐다 끼웠다를 반복.
(삽질 그 2) 결국 케이블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사진으로 찍어 나중에 비교해보자고 나름대로 머리를 굴려 휴대폰으로 사진 촬영.
...해상도+조명 탓에 찍힌 사진을 제대로 판독할 수 없었음.
(삽질 그 3) 될대로 되라며 감에 맡기고 이것저것 뽑히는대로 뽑기 시작. 바닥은 이미 먼지와 나사의 대향연.
(삽질 그 4) 먼지 바닥에 주저앉아 청소 시작. 뜯어본 팬들은 의외로 깨끗했음.
결국 원인을 메인보드 쿨러로 보고 쿨러를 분해. 잘 떨어지지 않아 억지로 뜯었더니 쿨러에 선명하게 새겨진 칩의 자국.
...당연히 써멀그리스 따위 있을 리가 없음(...)
(삽질 그 5) 면봉이 없어 마법의 청소박사+이쑤시개로 해결. 쿨러를 닦는 건지 부수는 건지 스스로도 이해불가능.
(삽질 그 6) 대충 청소가 끝났다고 보고 조립을 시작. 널부러져있는 케이블 속에서 빨간 약, 파란 약도 구분 못할 지경.
(삽질 그 7) 비기너즈 럭에 걸고 손가는 대로 조립. 나사를 박다 보니 하나가 부족. 여기저기 뒤져봐도 보이지 않음.
...책상을 뒤져보니 규격 외 나사가 있어 억지로 그래픽 카드에 끼워넣고 부팅.
(삽질 그 8) 파워는 돌아가지만 모니터가 뜨지 않음. 다시 분해 후 조립.
(삽질 그 9) 퇴근한 직장인들에게 SOS 문자를 날려댐. 민폐머신모드 전개.
(삽질 그 10) 한분께 "그래픽쪽일듯"이란 문자를 받고 그래픽 카드 나사를 교환. 이미 나사 구멍은 헐거워진 상태.
그냥 끼워만 놓으니 무사히 모니터 부활.
(삽질 그 11) 부팅을 시키니 CPU 팬이 안 돌거나 너무 늦다는 메시지가 뜸. 시모스 체크를 해보니 CPU 팬 속도가 0RPM이 뜸.
쿨러를 분해 후 다시 설치. 쿨러가 돌아가는 것을 확인했지만 0RPM으로 뜸. PC Probe를 깔아보니 CPU 22도, 메인보드 26도, CPU팬은 여전히 뜨지 않음.
(삽질 그 13) 만사 귀찮은데 이대로 버틸까 하는 유혹이 강해짐. 대충대충 쓰자고 결정하고 시스템을 보니 D드라이브가 사라짐.
(삽질 그 14) 컴퓨터를 열어 하드 디스크를 보니 핀 하나가 심하게 손상. 조심조심 케이블을 꽂아넣고 부팅하니 다시 인식.
(삽질 그 15) 쿨러 교환을 위해 쿨러를 알아보다 "전원 어댑터는 CPU 근처에 있습니다"란 문장을 발견. 어디다 꽂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다시 분해.
(삽질 그 16) 엄한 곳에 꽂힌 어댑터를 CPU 팬 위치에 꽂음. CPU 팬 속도가 부활함.
(삽질 그 17) 방 청소 중 사라진 나사못을 발견. 다시 컴퓨터를 분해해 적당히 꽂아둠.
(삽질 그 18) 문제해결 완료. 시스템 정상 구동 확인.
(결과) ...하지만 컴퓨터 소음은 전혀 줄어들 생각없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음(...)

(P.S) 발렌타인 데이 따위 감기로 쩔어지내는 솔로에겐 "평일"일 뿐(...)
(삽질의 시작) 2개월 전쯤 먼지를 닦아냈기에 전체적으로 먼지가 많진 않았지만 메인보드 쿨러 소리 같아 메인보드를 분해.
(삽질 그 1) 여기저기 뒤엉킨 케이블이 어디에 이어져있는지 몰라 허둥대며 쓸데없는 것까지 뺐다 끼웠다를 반복.
(삽질 그 2) 결국 케이블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사진으로 찍어 나중에 비교해보자고 나름대로 머리를 굴려 휴대폰으로 사진 촬영.
...해상도+조명 탓에 찍힌 사진을 제대로 판독할 수 없었음.
(삽질 그 3) 될대로 되라며 감에 맡기고 이것저것 뽑히는대로 뽑기 시작. 바닥은 이미 먼지와 나사의 대향연.
(삽질 그 4) 먼지 바닥에 주저앉아 청소 시작. 뜯어본 팬들은 의외로 깨끗했음.
결국 원인을 메인보드 쿨러로 보고 쿨러를 분해. 잘 떨어지지 않아 억지로 뜯었더니 쿨러에 선명하게 새겨진 칩의 자국.
...당연히 써멀그리스 따위 있을 리가 없음(...)
(삽질 그 5) 면봉이 없어 마법의 청소박사+이쑤시개로 해결. 쿨러를 닦는 건지 부수는 건지 스스로도 이해불가능.
(삽질 그 6) 대충 청소가 끝났다고 보고 조립을 시작. 널부러져있는 케이블 속에서 빨간 약, 파란 약도 구분 못할 지경.
(삽질 그 7) 비기너즈 럭에 걸고 손가는 대로 조립. 나사를 박다 보니 하나가 부족. 여기저기 뒤져봐도 보이지 않음.
...책상을 뒤져보니 규격 외 나사가 있어 억지로 그래픽 카드에 끼워넣고 부팅.
(삽질 그 8) 파워는 돌아가지만 모니터가 뜨지 않음. 다시 분해 후 조립.
(삽질 그 9) 퇴근한 직장인들에게 SOS 문자를 날려댐. 민폐머신모드 전개.
(삽질 그 10) 한분께 "그래픽쪽일듯"이란 문자를 받고 그래픽 카드 나사를 교환. 이미 나사 구멍은 헐거워진 상태.
그냥 끼워만 놓으니 무사히 모니터 부활.
(삽질 그 11) 부팅을 시키니 CPU 팬이 안 돌거나 너무 늦다는 메시지가 뜸. 시모스 체크를 해보니 CPU 팬 속도가 0RPM이 뜸.
쿨러를 분해 후 다시 설치. 쿨러가 돌아가는 것을 확인했지만 0RPM으로 뜸. PC Probe를 깔아보니 CPU 22도, 메인보드 26도, CPU팬은 여전히 뜨지 않음.
(삽질 그 13) 만사 귀찮은데 이대로 버틸까 하는 유혹이 강해짐. 대충대충 쓰자고 결정하고 시스템을 보니 D드라이브가 사라짐.
(삽질 그 14) 컴퓨터를 열어 하드 디스크를 보니 핀 하나가 심하게 손상. 조심조심 케이블을 꽂아넣고 부팅하니 다시 인식.
(삽질 그 15) 쿨러 교환을 위해 쿨러를 알아보다 "전원 어댑터는 CPU 근처에 있습니다"란 문장을 발견. 어디다 꽂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다시 분해.
(삽질 그 16) 엄한 곳에 꽂힌 어댑터를 CPU 팬 위치에 꽂음. CPU 팬 속도가 부활함.
(삽질 그 17) 방 청소 중 사라진 나사못을 발견. 다시 컴퓨터를 분해해 적당히 꽂아둠.
(삽질 그 18) 문제해결 완료. 시스템 정상 구동 확인.
(결과) ...하지만 컴퓨터 소음은 전혀 줄어들 생각없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음(...)

...나의 6시간을 돌려줘(...)
(P.S) 발렌타인 데이 따위 감기로 쩔어지내는 솔로에겐 "평일"일 뿐(...)
# by | 2008/02/15 00:48 | 일상 Lif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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